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이 도입 10년 만에 폐지되었습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단통법 폐지법률안을 찬성 242명, 반대 6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 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을 없애고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단말기 구매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비 인하와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 중고폰 거래 활성화 등의 정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26일 국고채 금리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로 인해 약간 상승하며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한 달 만에 2.9%대를 넘어섰고, 2년물 금리는 2.792%, 3년물 금리는 2.648%, 5년물 금리는 2.809%, 20년물 금리는 2.844%, 30년물 금리는 2.773%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으며, 미결제약정은 3년물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감소했다. CD 91일물 금리는 3.40%, CP 91일물은 3.55%로 마감했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와 전략적 동맹을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는 G마켓의 60만 판매자 기반을 활용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G마켓 판매자들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021년 G마켓을 인수했으나, G마켓은 2022∼2023년 연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반쿠팡 연대'로 분석된다.

올해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 S&P 500' ETF는 순자산이 4조 7292억원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단기자금 운용을 위한 파킹형 ETF와 채권형 ETF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다.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단기자금용 ETF 포트폴리오도 주목받았다. 내년에도 미국 대표지수, 배당성장, 빅테크,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ETF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IPO 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상반기에는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상장 첫날 수익률이 평균 90%를 넘었으나, 하반기에는 증시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모 규모가 줄어들고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었다. 상반기에는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공모가가 예비상장기업의 실적이나 미래 가치보다 높다는 지적이 많아지면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내년에는 IPO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